작년에 처음 Glee라는 새로운 드라마에 대해 들었어. 사람들 말로는 High School Musical의 TV판 쯤 된다고 하더군. "High School Musical? 엑....그런 김빠진 콜라같은 영화를 드라마로 만들었단 말야?" 그리곤 글리는 볼생각도 안했어.
그리고 한 달 전쯤 이직때문에 집에서 2주를 농땡이를 치다가 이 드라마를 보게됐지. Glee는 Show Quior (춤추면서 노래하는 합창)를 하는 클럽이라는 것도 처음 알았어. 이 드마라를 보자마자 완전히 반해버렸지. 일단 기가 막히게 웃기는 코메디에 다재다능한 가수들이 서양 팝컬쳐를 아우리는 대단한 팝 넘버와 쇼튠을 불러재끼지. 게다가 적당한 막장스러움까지(the whole baby drama and all....)당최 마음에 안드는 데가 없는 드라마였어.
곧 내 아이파드는 Glee라는 폴더가 생겼고 수십곡의 글리 버전 곡으로 채워졌지. 몇몇 곡들은 듣는 내내 나를 미소짇게 하곤 했지. 나만 알고 있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라구. 남아도는 시간을 주체를 못해서 나름 탑 텐을 정해봤어. 순위는 없어. 순위를 정하자니 머리가 아프더라구.
1. Bust your windows - Mercedes
머세디스가 원체 노래 잘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건 정말 원곡보다 잘불렀더라구. 원곡은 2008년 Jazmine Sullivan이 불렀는데 그 때도 솔직히 이 노래는 머세디스한테 훨씬 잘 얼울리는 듯 했어. 물론 난 존 디바리셔스, 디바틱, 디바리쉬한 음성을 좀 별로로 생각했는데 이 노래에는 아주 제격이더라구.
이제 원곡을 들어보시길.
2. Don't go breaking my heart - Rachel and Fin
우리의 주인공 레이첼과 핀이 부르는 Don't go breaking my heart. 원곡도 정말 좋지만(엘튼존은 천재야) 레이첼 핀 렌디션도 장난 아니지. 둘이 안어울린다는 사람들도 많지만 목소리 궁합은 끝내주는듯
이제 Elton John과 KiKi Dee가 부른 원곡
3. True Colors - Tina
Cyndi Lauper의 전설적인 노래지. 이노래는 정말 Rachel이나 Mercedes가 했으면 별로였을텐데 Jenna 가 제대로 불렀어. 동양애 있잖아. 얘 목소리가 이렇게 좋은줄 몰랐다구. Jenna와 Rachel 역할 했던 애들은 어릴때부터 브로드웨이 쇼에서 잔뼈가 굻은 애들이라고 하더라고. 그래선지 빛나야할 순간을 놓치지 않고 빤짝 빛날 줄 알더라구. 그런게 쉬운건 아니잖아.
이제 언제 들어도 좋은 Cyndi Lauper 의 원곡.
Cyndi Lauper의 전설적인 노래지. 이노래는 정말 Rachel이나 Mercedes가 했으면 별로였을텐데 Jenna 가 제대로 불렀어. 동양애 있잖아. 얘 목소리가 이렇게 좋은줄 몰랐다구. Jenna와 Rachel 역할 했던 애들은 어릴때부터 브로드웨이 쇼에서 잔뼈가 굻은 애들이라고 하더라고. 그래선지 빛나야할 순간을 놓치지 않고 빤짝 빛날 줄 알더라구. 그런게 쉬운건 아니잖아.
이제 언제 들어도 좋은 Cyndi Lauper 의 원곡.
4. Empire State of NewYork - Glee Cast
속직히 이 노래는 이 드라마에서 처음 들은 듯. 난 여태 Jay Z 랑 Alicia Keys가 작년에 발표한 노래래. 나는 음식처럼 음악도 편식이 심해서 Jay-Z는 그냥 Beyonce 남친 정도로 알고 있었거든.
원곡이라 좀 포스가 있나? 난 그래도 글리 버전이 더 좋아. 핀의 어벙한 랩도 맘에 들고
5. Lucky - Sam and Quin
작년에 발표된 Jason Mraz와 Colbie Caillat의 명곡 Lucky야. 사실 작년부터 올해까지 너무 오래 들어서 살짝 질렸었는데. 글리에서 아이들이 부르니까 또 다른 느낌. "It's so freakin' charming"라는 소리가 절로 나올만큼 예쁘게 부른것 같아. 의외로 새로 영입된 금발 녀석 목소리가 퀴니랑 궁합이 잘 맞아. 얼마나 인기가 많았는지 비교적 최근에 방영된 에피에 소개된 노랜대도 유튜브 조회수가 장난이 아니야.
자 이제 원곡.
6. Smile (Lily Allen) - Rachal and Fin
이 노랜 원래도 내가 정말 좋아하던 노랜데 성의없이 툭툭 던지는 것같은 Lily Allen의 창법이 좋았는데 레이첼과 핀의 노래도 정말 너무 귀여워. 듣는 내내 미소가 짖게 만들지.
Lily Allen의 원곡
이거 쓰면서 알게 될건데 Lily Allen이 만든 이곡도 60년대 록인 Soul Brothers의 Free Soul을 샘플링 했다는군. 그 노래도 한번 들어봤어. 이 노래는 정말 너무 내 스타일이야.
7. Give up the funk - Glee Cast
Parliament의 76년곡 "Give up the Funk". 이 노래도 잘 모르는 노래였지만 펑크곡으로는 거의 클래식이라고 하더군. 경쟁 그룹인 Vocal Adrenaline(이름 너무 잘지은거 아냐?) 앞에서 펑크 공연할때 너무 신났어.
이제 원곡. 원곡 장난 아니지? 글리 애들이 잘 부른건지 알았는데 원곡은 소름이 돋았어. 왜 이런 노래를 몰랐지?
8. Gives you hell - Rachal and Glee Cast
The All-American Rejects'의 2008년 상큼한 록 히트곡. 헤어지고 나서 내 얼굴 볼때마다 지옥 같이 느껴지길 바래...막 이러는데 남자보다는 여자가 부르는게 좀 그래도 낳은거 같아.
원곡
9. Bad Romance - Tina, Santana, Curt and Glee Cast
난 왜 가가가 인기가 있는지 도저히 알수가 없었어. too much면 알맹이가 nothing인 경우가 너무 많잖아? 하여간 글리 아이들이 부른 이 노래는 정말 섹시해. 그래서 가가 뮤직비디오를 몇 개 봤는데 무슨 이탤리 에로 영화 같더라구. 가가 팬들 미안. 내 안목도 대단지는 않으니까 딴지 걸지 말자구.
어마어마한 조회수를 자랑하는 RadioGaGa의 원작
10. Don't stop believin' - Rachal, Fin and Glee cast
바로 첫번째 에피소드에서 우리 모두를 사로잡아 버린 그 노래. 유튜브로 공개되자 마자 미국, 호주, 영국, 아일랜드에서 큰 히트를 기록했던 그 노래야. 의외로 히트곡 너무 많은 Journy의 그 노래. Don't stop believin'....따, 따, 따, 따, 따 할 때부터 소름이 끼쳐.
자, 이제 원곡의 향기.
이제 끝...햐~ 매일 글써서 올리는 사람들은 어떻게 그러는거야? 힘들다.